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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 여강사와 함께한 당진운전연수, 송악읍, 정미면, 면천면, 우강면

WRITER
John C. Butts
DATE
2025-06-01 오전 9:19:48
COUNT
704
수청동, 읍내동, 채운동, 원당동, 시곡동
송악읍, 정미면, 면천면, 우강면
순성면, 합덕읍, 고대면, 대호지면
석문면, 신평면, 송산면, 청양군 화성면 경계
아산시 영인면, 예산군 삽교읍, 태안군 고남면 일부, 서산시 해미면


서론: 이직 후 길어진 출퇴근, 이제는 운전밖에 답이 없더라
새 직장으로 이직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출퇴근 거리’였습니다.
이전에는 도보 10분이면 끝나던 거리였는데,
지금은 대중교통 기준으로 편도 1시간 20분.
갈아타는 횟수도 많고, 비라도 오는 날엔 정말 하루가 피곤했어요.

버티고 버티다가, 결국 퇴근길에 비 맞으며 결심했죠.
‘더는 안 되겠다. 차를 타야겠다. 그럼 운전을 해야겠지.’

면허는 이미 8년 전에 취득해 두었지만,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도로에 나선 적이 없던 전형적인 장롱면허.
운전대를 잡는다는 것 자체가 공포에 가까웠던 저였지만,
장롱면허운전연수만 제대로 받으면 다시 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본론: 장거리 주행 대비에 특화된 3일간의 연수 체험기
1일차: “감각보다 먼저 기초부터 다시”
첫날, 강사님과의 첫 만남은 예상보다 훨씬 편안했어요.
딱딱한 이론 수업이 아니라, ‘당신의 수준을 먼저 보자’는 접근이었죠.

차량 내부 기능 점검 (사이드미러, 라이트, 와이퍼, 기어 위치 등)

운전 자세 교정 및 핸들 조작법

출발?정지 감각 조절 훈련

강사님은 특히 장거리 운전을 위한 기초자세에 초점을 맞춰주셨는데,
장시간 운전 시 피로도를 줄이는 핸들 위치와 시트 조절법이 정말 유용했어요.
장롱면허운전연수 1일차는 마치 자동차를 처음 보는 사람처럼,
기초부터 새롭게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2일차: “실전처럼 장거리 출퇴근 시뮬레이션”
이날은 본격적으로 연수용 차량에 올라
실제 제가 출퇴근하는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는 연습을 했어요.

왕복 30km 거리 주행

IC(진입/이탈), 고속도로 차선 진입/이탈 훈련

출근 시간대 교통 혼잡 구간 대응법 실습

우회전 우선, 비보호 좌회전, 좁은 골목 회피 등 복합 상황 대응

처음에는 차간 거리 조절이 미숙해 급정거가 몇 번 있었고,
속도 유지에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 했지만
강사님은 보조 브레이크로 항상 안전을 챙겨주시며
“어떤 실수든 괜찮아요. 도로는 연습이 먼저입니다”라고 말해주셨어요.

이 날 장롱면허운전연수의 진가를 느꼈습니다.
단순히 차를 움직이는 법이 아니라,
도로를 읽고 판단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어요.

3일차: “실전 주행 + 주차 집중 트레이닝”
마지막 날은 ‘혼자서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날이었습니다.

복잡한 시내 도로에서의 실전 코스

아파트 지하주차장, 대형 마트 지상주차장에서의 주차 훈련

전면/후진/평행주차 공식 전수

목적지 없는 자율 주행 → 강사 피드백 방식

무엇보다 좋았던 건, 강사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고
제가 그대로 반복해보며 주차에 대한 공포심을 확실히 덜었다는 점입니다.
저는 특히나 평행주차가 두려웠는데,
3단계 공식(시작점-회전점-진입점)을 알려주시고 반복하게 해주시니
머릿속으로도 정리가 되더라고요.

장롱면허운전연수 3일차가 끝나고 나서는
“이제는 출퇴근 정도는 충분히 혼자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결론: 운전은 기술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걸 깨달은 3일
3일, 총 10시간.
사실 시간이 짧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 시간 동안 기술, 습관, 사고방식까지 모두 바뀌었습니다.

출발 전 내비게이션보다 먼저 도로 흐름을 읽는 습관

주행 중 불필요한 급가속·급브레이크 안 하는 감각

주차 시 눈보다 사이드미러를 활용하는 시선 분산법

골목길에서 ‘멈춰 주는 습관’이 주는 여유

이 모든 걸 ‘유튜브 영상 몇 개’로는 절대 못 배웠을 거예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단순히 ‘운전을 다시 배우는 과정’이 아니라
‘실제 도로 위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훈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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